다이어트의 적으로 대표적인 식재료는 대한민국 국민의 주식인 “쌀밥”의 “당”일 것입니다. 이는 다이어트의 체중감량과 당뇨환자들의 혈당 조절에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최근 쌀밥의 당질을 줄여 준다는 “저당 밥솥”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과연 저당 밥솥의 제조사들이 말을 하는 것처럼 15~40%의 당질을 줄여 체중조절과 혈당 유지에 효과가 있을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당 밥솥 제대로 알고 구매하자
저당밥솥의 원리
제조사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지만 대부분이 2개의 솥을 이용하고 구멍이 뚫린 내솥으로 밥을 지으면, 내솥의 구멍을 통해 쌀에 있는 전분물이 외솥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원리로, 쌀이 절반 정도 익으면 이후에는 쌀을 쪄서 익히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당질이란
탄수화물 중 에너지로 쓰이는 당류를 당질이라고 하며, 특히 곡물에 많이 들어 있는 전분의 경우에는 열량이 높은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당 밥솥의 단점
앞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저당 밥솥에는 대게 2개의 솥을 이용하여 전분물을 빼내야 하기에 한 번에 많은 양의 밥을 짓기가 어렵습니다. 외관상 비슷한 크기라고 해도 실제 일반 밥솥의 절반가량의 양으로 밥을 짓게 됩니다.
저당 밥솥의 효과
저당밥솥으로 밥을 짓게 되면 백미밥의 경우 최대 50% 현미밥의 경우에는 최대 15%까지 당질 함량을 줄일 수 있다고 업체에서는 소개하고 있고, 제조사의 말처럼 전분을 확실하게 줄여 준다면 밥의 열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만, 실제로 감소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당밥솥 구매 시 주의사항
이전 저당밥솥의 원산지 표기에 대한 이슈가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중국 타오바오에서 팔리고 있는 중국산 저당 밥솥이 동일한 구성으로 한국에서 한국산이라 표기해서 판매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듯 저당밥솥이 인기를 끌면서 여러 가지 잡음이 생기는 것 또한 하나의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당 밥솥을 구매할 경우, 한정판매 혹은 특가 등에 현혹되지 마시고 믿을 만한 제조사인지, 사후 서비스 관리는 잘 되고 있는지 임상시험 결과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기를 바랍니다.
밥의 당질을 떨어트릴 수 있는 다른 방법
밥에 있는 전분에 열을 가해 조리를 하게 되면 전분 성분이 소화가 잘되고 흡수가 증가하는 호화 상태로 변하게 되지만 냉장 혹은 냉동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전분 성분이 소화가 저하되고 흡수 또한 줄어들게 되는 노화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밥을 짓고 냉동 혹은 냉장 보관 후에 섭취를 하게 되면 저당 밥솥 없이도 당질을 줄여 밥을 드실 수 있게 됩니다.
다이어터나 당뇨환자들에게는 조금이나마 혈당 조절이 가능한 저당 밥솥이 유용해 보이지만, 저당밥솥이 정확하게 어느 정도 당질을 떨어트려 주는지 또한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저당 밥솥만 믿지 마시고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칼로리나 당질이 줄어든 만큼 밥의 양을 늘리시게 되면 그 또한 무의미한 저당 밥솥의 사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똑똑하게 제품을 사용하시고 혈당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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